호랑이의 특징, 서식지, 생태, 사냥, 호랑이의 혀

호랑이의 특징

호랑이는 고양잇과 동물로 그중 가장 큰 동물이다. 호랑이는 많은 아종이 존재하며, 아종에 따라 크기가 다양하여 발리호랑이는 100kg 미만, 시베리안 호랑이 수컷은 최대 360kg에 이른다. 대개 황갈색 바탕에 검은 줄무늬를 가지고 있고 드물게 은호와 금호, 백호처럼 다른 색을 가진 호랑이가 있다.

 

은호는 흰색 바탕에 검은 줄무늬가 없거나 아주 옅으며 금색 눈동자를 가지고 있어 백사자와 비슷해보이는 호랑이다.

금호는 금색 털에 금색 줄무늬를 가지고 있고,

백호는 흔히 알려진 백색증과는 연관이 없으며 흰색 바탕에 검은 줄무늬를 가지고 있는 호랑이로 은호랑은 다른 생김새를 가지고 있다.

 

호랑이의 앞다리는 아주 튼튼한 근육질로 되어 있어 먹이를 잡아 끌어당길 수 있는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

다리의 힘이 강한 호랑이는 보통 시속 48km로 달리지만 최고 속력은 시속 80km에 이르며, 앞발로 최대 227kg의 공격을 가할 수 있다.

 

©Pixabay

 

호랑이의 서식지와 생태

호랑이는 삼림, 갈대밭, 바위가 많은 곳에서 생활하며 물가의 우거진 숲에서 서식하는 것을 선호한다. 호랑이는 항문 근처의 샘에서 나오는 액체로 자신이 다니는 길마다 표시하며 자신이 이 구역을 접수했다는 의미를 전달한다.

 

수컷 호랑이의 영역은 넓고 그 영역 안에 좁은 암컷 호랑이의 영역이 포함되어, 이들은 떨어져서 따로 생활하지만 서로를 인식하고 있어 여러 소리를 내며 의사소통을 하게 된다.

 

호랑이는 11~3월 사이에 번식기를 보낸다. 이때 수컷이 암컷을 둘러싸고 서로 싸우게 되며 죽음에 이르기도 한다.

 

호랑이의 임신 기간은 105~113일이고, 한번에 2~4마리의 새끼를 낳으며 새끼 호랑이는 줄무늬가 있는 상태로 태어나 2주가 지나면 눈을 뜨게 된다. 한 달이 지나면 걷기 시작하고 두 달이 지나면 젖을 떼며, 7개월 째에는 스스로 먹이를 잡아 먹는다. 생후 2년 까지는 어미 호랑이와 함께 생활하며 사냥하는 법을 배운다.

 

 

©Pixabay

 

호랑이의 사냥

호랑이는 고양잇과로 고양이와 비슷한 사냥 모습을 보인다. 기척을 죽이고 기다리거나 소리 없이 다른 동물에게 다가가 기습적으로 공격해 사냥한다.

 

주로 야간에 사냥을 하며, 시각과 청각, 후각을 이용해 사냥한다.

호랑이의 이빨은 먹이를 물고 살덩어리를 뜯어내기에 적합하며, 강한 근육을 가진 다리 덕분에 빠르게 뛸 수 있다.

하지만, 다리의 강한 근육은 금방 피로해져 짧은 시간에 먹이를 사냥하지 못하면 포기한다.

 

호랑이의 먹이

호랑이는 보통 사슴이나 산양, 멧돼지, 토끼, 꿩 등 다양한 동물을 사냥해서 잡아먹으며, 두리안이라는 과일을 먹기도 한다.

 

 

호랑이의 혀

호랑이는 고양잇과 동물로, 고양이처럼 혀에 가시가 많이 돋혀있다.

 

고양잇과인 호랑이는 육류를 찢거나 목덜미를 무는 날카로운 송곳니를 가지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씹어먹는 어금니 쪽은 약하다. 그래서 뼈에 붙은 고기를 잘 발라먹기 위해 혀에 가시같은 돌기가 잘 발달되어 있으며, 이 혀는 고양잇과 동물답게 그루밍을 통해 털을 청결하게 하고 잘 정돈하는 빗의 역할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