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을 키운다면 산책시키다가 강아지가 길가에 있는 풀을 뜯어먹었던 경험이 있을 수 있으며, 반려묘를 키운다면 집에 있는 화분을 뜯어먹는 고양이를 말린 적이 있을 것이다. 강아지나 고양이는 왜 풀을 먹는 걸까?
강아지가 풀을 먹는 이유
강아지가 풀을 뜯어먹는 이유는 뭘까?
강아지들은 때때로 소화에 도움이 되기 위해 풀을 먹을 수 있다.
풀은 소화를 돕는 섬유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위장을 자극하여 소화를 촉진시켜주며 변비를 완화시켜준다.
만약 강아지가 풀을 너무 자주 먹는다면, 평소 섬유질을 풍부하게 섭취하지 못했기 때문일 수 있으니 식단에 섬유질을 추가해줘야 한다.
또한, 풀은 섬유질과 비타민, 미네랄, 염소를 포함하고 있어 강아지가 이런 영양분이 필요해졌을 때 풀을 섭취할 수 있다.
강아지가 풀을 먹는 다른 이유로는 강아지가 속이 거북하거나 메스꺼워 토하고 싶을 때 구토를 하기 위해 위장을 자극시키기 위해 먹게 된다. 사람이 몸이 안 좋으면 약을 찾아 먹듯이 강아지들에게도 풀을 찾는 건 본능적인 행동이다.
고양이가 풀을 먹는 이유
그럼, 고양이가 풀을 먹는 이유는 무엇인가.
고양이도 강아지와 비슷한 이유로 풀을 먹는다. 고양이는 육식동물이기에 풀을 소화하지 못한다. 소화되지 않는 풀을 소화하기 위해 장이 활발하게 움직이며 소화를 도와주게 되어 변비를 예방하게 된다.
또한, 고양이들은 그루밍을 하기 때문에 털을 삼키게 되어 위장에 헤어볼이 생길 수 있다. 헤어볼이 밖으로 잘 배출이 된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위장에 계속 남아 있게 되어 건강에 이상이 생기게 된다. 고양이들은 헤어볼을 토하기 위해서 풀을 뜯어먹기도 한다.
강아지가 풀을 먹을 때 주의할 점
반려견과 산책할 때, 풀을 먹어도 될까?
사람들이 잘 다니는 길이나 공원에는 살충제나 제초제가 뿌려져 있기 때문에 풀을 먹는 행위 자체는 무해하나, 살충제나 제초제를 먹게 되면 건강 상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산책시 흔히 볼 수 있는 클로버나 개망초풀, 왕고들빼기 풀은 강아지가 먹으면 안 되는 풀이니 주의해야 한다.
고양이가 풀을 먹을 때 주의할 점
반려묘를 키우면 캣그라스를 같이 기르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캣그라스는 고양이가 먹을 수 있는 식물을 말하며, 보통 보리 싹, 호밀, 귀리, 밀을 키워서 급여해준다.
캣그라스는 작은 화분에 씨를 심어 기르면 5cm 이상 넘어갔을 때부터 먹게 해도 된다.
반대로 파, 부추, 양파 등은 고양이가 먹으면 안 되는 풀이다. 파, 부추, 양파를 먹게 되면 구토나 설사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게 된다.
고양이가 먹으면 안 되는 식물의 종류가 많으니 만약 집 안에서 키우는 식물이 고양이가 못 먹는 식물이라면 고양이가 가까이 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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